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시니라(삼하8:1-8) |
다윗은 통일국가의 왕이 되어 정치적 군사적 종교적인 안정 속에서 평안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다윗은 계속해서 전쟁을 치르게 되었고, 전쟁을 치를 때마다 연전연승했습니다. 본문에 기록된 첫 번째 전쟁은 블레셋과의 전쟁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포의 대상이었던 블레셋은 난공불락의 요새였지만, 다윗이 그곳을 정복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은 더 이상 이스라엘을 괴롭히지 못하게 되었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다윗은 계속해서 모압, 소바, 다메섹을 공격하여 주변 국가들을 점령했습니다. 특히 소바로부터 엄청난 말을 포획했는데 말의 뒷발 힘줄을 다 끊었습니다. 이는 마병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겠다는 결단이었습니다. 마병은 전쟁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자산입니다. 그런 말을 포기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런데 이후의 전쟁에서도 연승을 거두었습니다. 왜냐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기 때문입니다.(6,14절) 이 승리는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다윗을 높여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삼하7:9)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 대한 약속도 반드시 이뤄주실 것입니다. 그 약속을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약속을 믿는 믿음대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다윗이 가는 곳마다 승리하자, 이웃 나라에서는 감사의 예물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9-10) 다윗은 이웃 나라에서 가져온 예물과 전쟁에서 취득한 전리품을 다 하나님께 바쳤습니다.(12)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입니다. 나중에 이 은금은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사용하게 됩니다. 다윗은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라’(신17:17)는 말씀에 순종하여, 물질에 집착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로 드렸습니다. 반면 사울은 전리품을 감추어 두었다가(물질에 집착)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게 되었습니다.(삼상15:9-11) 다윗이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에, 그는 언제나 자기 백성 모두를 공평하고 의로운 법으로 다스렸습니다.(15절) 그동안은 이런 정치가 없었습니다. 비로소 이스라엘이 원하는 왕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가 바로 다윗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노년에 큰 죄를 짓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후손들이 왕이 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백성을 온전히 이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부패하여 결국은 이방 나라에 멸망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섭리는 무산된 것입니까? 다윗의 후손을 통한 영원한 나라의 건설을 포기하신 것입니까? 아닙니다. 다윗의 왕조는 무너지고 이스라엘은 망했지만, 다윗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고 계십니다. 이미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여셨고, 결국은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심으로 그의 나라는 완성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지금도 유효하며 성취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주님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승리는 오직 주님께만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할 때, 주님 안에 있을 때, 그분의 다스림을 받을 때, 그분께 순종할 때, 승리를 누리며 세상을 이기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