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 받은 사명(행20:24)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을 만드실 때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드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을 통해 영광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목적에 합당하도록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존재 이유며, 사명입니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아브라함 헤셀(히브리 철학자)은 이렇게 바꾸어 말했습니다. “나는 명령 받았다. 고로 존재한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명을 받은 것이 있습니다. 그 명령은 바로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지상명령을 주셨습니다.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고 주님이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8-20)는 것입니다. 이 명령은 주님을 따르는 모든 이들에게 해당 되는 말씀임으로 우리도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야 할 사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증언의 내용은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는 성경 해석에 관한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아 죽으셨으나 삼일에 부활하셨고, 그를 믿는 자는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된다는 사실에 관한 것(눅24:44-48)입니다. 이 말씀을 근거로 제자들과 바울이 가는 곳곳마다 증언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사실을 증언해야 합니다. 어떻게 증언해야 합니까? 언어로 증거 하고, 삶으로 증언해야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생깁니다. 복음을 듣고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증인의 사역은 삶으로 행합니다.(마5:16) 물론 전도가 이뤄지는 것은 증언자의 거룩한 인격으로 인한 것은 아닙니다. 복음 자체의 능력으로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로 전하는 것이 필수 요인입니다. 단 증언자가 신뢰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전하는 말씀의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증언자의 선한 행실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증언자의 거룩한 삶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그럼 이 증인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증언의 삶을 살도록 역사하십니다.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합니다.(고후4:7b) 하나님의 권능으로 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시도록 하나님께 맡기면 됩니다. 내 길을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이 그 맡긴 일을 이루게 하십니다.(시37:5) 그래서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십니다.
바울의 관심은 오직 예수께 받은 사명뿐 이었습니다. 그 복음을 증언하기 위해 생명도 아끼지 않고 죽기를 각오하고 복음만을 전했습니다.(행20:24) 오늘 우리의 관심이 어디에 있습니까? 복음 증언하는 데에 관심이 없다면 그를 그리스도인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모두 똑같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자신의 사명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결과는 다시 오실 주님이 평가하실 때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며,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마16:2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