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마8:5-13)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서자 백부장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백부장은 자신의 하인이 중풍병으로 괴로워하자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주고자 예수님께 찾아와 간구했던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의 집에 방문하셔서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주고자 했으나, 백부장은 자신의 집에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겠다며,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말씀하시며,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인이 중풍병을 고침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백부장의 믿음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본문 13절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말씀하셨습니다. 즉, 하인의 중풍병이 고침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백부장의 “믿음”이 아니라 “믿은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백부장이 믿은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예수님이 나의 주인임을 믿었습니다. 백부장의 집에 방문하셔서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주시고자 했던 예수님을 향해 백부장은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말씀하시며, 그의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백부장이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모시지 않았던 것은 예수님을 향한 믿음에서 시작된 행동이었습니다.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에서 “믿음”은 헬라어 pivsti”(피스티스)로 “충성, 충실”입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자신의 주인으로 믿고, 충성했습니다. 이러한 백부장의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달라는 백부장의 간구를 들어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충성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책임져 주십니다.
둘째, 예수님이 창조주이심을 믿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예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하물며 세균과 바이러스, 질병도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백부장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창조주가 예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중풍병을 만드신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을 다스릴 능력도 있다 믿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백부장은 예수님께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말했습니다. 백부장의 믿음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이 믿은 대로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다스릴 능력이 있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모든 것을 맡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구를 듣고,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셋째, 자신이 죄인임을 믿었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집에 오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겠다 하였습니다. 이처럼 백부장이 예수님을 어려워하는 것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인의 집에 예수님께서 들어오시는 것이 어려웠던 것입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알았던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자신과 같은 죄인을 부르러 오셨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백부장은 예수님께 나아와 간구하면,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간구를 들어 응답해 주실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주인이 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끝까지 책임져 주십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로 다스릴 능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죄인 된 우리를 부르러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 앞에 나가면 우리를 만나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네 믿음 대로 될지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