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2-가난한 자를 위한 복음(눅4:16-21)
오늘 본문에서 가난한 사람, 마음이 상한 사람을 포로된 자, 눈먼 자, 눌린 자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는데(18-19절), 이것이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러 오셨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압제를 받고 있었고, 유대인들은 포로된 삶에서 자유케 할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당시 로마의 압제를 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시겠다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죄의 포로’, 즉 ‘사탄의 종’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우리를 죄의 포로로부터 자유케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또한 무언가에 묶여 있고, 매여 있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포로된 인생에서 해방시켜 주고, 자유케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이고, 이것이 복음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위해 오셨습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눈먼 자는 단지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 보는 자가 눈먼 자고, 관점이 잘못된 자가 눈먼 자라는 말씀입니다. 즉 예수님은 잘못 보는 자를 바로 보게 해주고, 잘못된 관점을 새롭게 해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들의 모든 눈을, 우리들의 모든 시선을, 우리들의 관점을 바꾸어, 고통을 보고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소망을 갖게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셋째는,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존귀하게 지으시고, 아름답게 지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충분히 하나님의 자녀로 정말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여러분은 충분히 하나님의 자녀로 존귀하고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그 구원의 은혜 앞에서 아름답고, 존귀하고, 거룩하게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존귀하고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대단하게 보시고, 존귀하게 보시고, 아름답게 보시고, 정말 하나님의 눈으로 귀하게 보십니다.
완전히 깨어진 인생, 회복 불가능한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살과 육체를 찢어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하시고, 모든 억눌린 것들로부터 자유를 허락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세상에서 버림받고 깨어진 모든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으로 오셨습니다. 물질에, 질병에, 사람에게, 또 여러가지 낙심과 좌절을 주는 것들에 매여 눌리고 깨어져 일어설 힘조차 없어 절망하고 있는 우리에게 슬픔 대신 기쁨을 주시고, 재 대신 화관을 씌워주시고,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여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낼 사람으로, 소망의 사람으로 일으켜 세워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믿음 가지고 이번 한 주간도 우리 예수님이 승리해 놓으신 복음을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허락하신 하나님의 참된 자유를 누리며, 승리의 삶을 살아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