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인은 누구입니까?(눅11:14-26)
예수님은 사역 중에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귀신을 쫓아냄으로 예수님의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에 놀라워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일부의 사람들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을 쫓았다고 했습니다.(14-15절) 그리고 또 다른 표적을 구했습니다.(16절) 그것은 예수님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 사건은 분명 예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일부 사람들은 예수님의 진심과 의도를 왜곡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증거를 보여주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늘 억지 논리를 만들어 냅니다. 몰상식하고 자기 확신에 빠지면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합니다. 이런 사람은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진의를 왜곡하며 예수님을 음해하려는 세력의 논리가 전혀 맞지 않음을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서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귀신을 쫓아낸 것은 바알세불의 힘을 빌어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이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미 이 땅에서 시작되었음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20절) 이 땅에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어둠의 세력이 물러가고 생명의 잔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으니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한 자는 더 강한 자가 오기 전까지만 강합니다. 더 강한 자가 오면 더이상 강한 자가 아닙니다.(21-22) 여기서 강한 자는 사탄입니다. 사탄이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은 사탄을 제압할 더 강한 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더 강한 자인 예수님이 오셔서 사탄의 나라를 완전히 파괴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온전한 믿음생활 하도록 바꾸어 놓으실 것입니다. 사탄은 더 강력한 예수님이 오셨기 때문에 강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탄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빈집을 비유로 들어 누구를 주인으로 섬길지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쫓겨난 귀신이 새로운 거처를 찾다가 거할 곳을 찾지 못해, 그 사람에게로 다시 가 보니 그 집이 깨끗하게 청소되고 수리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귀신이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다시 그 사람에게로 들어가니, 그 사람의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24-26) 떠났던 귀신이 왜 다시 그곳에 거처를 정했을까요? 그 집에 여전히 주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인을 정하지 않으면 귀신은 더 강력한 모습으로 들어옵니다. 주인을 정하지 않으면 더러운 귀신은 다시 돌아옵니다. 이제 중요한 결단을 해야 합니다. 누구를 주인으로 모시고 살지, 누구에게 순종하며 살지를 결단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사탄이 주인 노릇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주인이 누구입니까? 누가 여러분을 다스리고 있습니까? 귀신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귀신 나간 그 자리에 누가 주인이 되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더 강력한 하나님이 주인이 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