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다(출1:1-7) |
출애굽기는 창세기의 주요한 이야기의 연속입니다.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의 가족에게 약속된 내용이 출애굽에서 어떻게 성취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땅은 가나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기근으로 인하여 가족을 이끌고 이집트로 갔습니다. 가나안에 있던 야곱의 가족이 이집트로 이주할 때는 70명이었습니다.(5절)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집트로 이주 했던 70명은 그곳에서 다 죽었습니다.(6절) 그러나 그의 후손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7절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숫자가 늘어났고, 크고 강한 민족을 이루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할 것’이라는 약속의 성취를 의미합니다.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인구 증가는 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는 번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폭발적 인구 증가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개입 하셔서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430년(12:41)을 살 동안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침묵의 시간에도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이루고 계셨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흉년으로 인한 경제적 고통뿐 아니라,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가족 중에서 한 사람을 먼저 이집트로 보내셨습니다. 그가 바로 요셉입니다. 그것도 기구한 사건으로 말입니다. 노예로 팔려 간 요셉에게 많은 일들이 벌어졌으나, 그것이 그의 가정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손길이었습니다. 어떤 고통도 맹목적으로 오는 고통은 없습니다. 고통당할 때 말할 수 없는 아픔이 되지만, 이 모든 것 배후에는 하나님의 선하심이 가려져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고통이 변하여 반드시 하나님의 선을 이룹니다.(롬8:28)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강한 민족으로 키워 다시 역사의 무대 위에 세우셨습니다. 불과 70명이던 사람이 가나안으로 갈 때에는 200만 명이 넘는, 더 이상 가족이라고 말할 수 없는 강력한 민족 공동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번성하지 않았더라면 가나안을 정복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에 처음부터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에서 살았다면 그들에게 동화되어 이스라엘 민족이 사라졌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번성하게 하시고, 광야에서 연단시켜 가나안으로 이끄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 430년을 머무는 동안 하나님은 침묵하셨지만,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자손의 번성을 이렇게 성취해 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그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강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함께한 결과였습니다. 우리도 미약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번성할 수 있고,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