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간절한 기도(엡3:14-21) |
바울은 기도가 가장 큰 능력임을 믿고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했습니다. 바울이 기도할 때 ‘무릎을 꿇고’(15) 기도했습니다. 이는 간절함과 겸손함으로 기도했다는 뜻입니다.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은 우주 만물의 통치자이시며, 그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기도의 대상은 모든 것이 가능하시고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에게 풍성하게 응답하실 하나님입니다. 그 어떤 우상이나 자연이 기도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기도의 대상입니다. 바울이 기도한 내용은 먼저 능력으로 속사람이 강건하길 기도했습니다.(16절) 속사람이란?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을 말합니다. 속사람이 강건하길 바란 것은, 내면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세파를 견디고 이겨내기 위해서는 내적인 힘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강건하지 않으면 죄악의 본성, 육체의 욕망, 세상의 힘에 대항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속사람이 강건해야 합니다. 속사람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강건해집니다. 성령을 따라 살 때, 영혼이 순결해지고, 주님의 인격을 닮아 갑니다. 바로 이런 사람을 속사람이 강건한 사람이라 말합니다. 바울은 바로 이러한 사람이 되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계시기를 기도했습니다.(17절) 이 기도는 예수님께서 마음을 주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매우 연약하여, 유혹과 시험 앞에 쉽게 무너집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셔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마음을 통치해야 합니다. 늘 우리 안에 주님이 계셔야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체험하며 살 수 있고,(요16:33) 튼튼해지고, 단단해지고, 활기차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님이 마음에 늘 계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기를 기도했습니다.(18-19절) 성도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은 지식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18절)이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의 머리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차원이라는 뜻입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영이 부어져야 알 수 있습니다. 이 기도는 인간의 지식으로 알 수 없으니 성령을 통해서 깨닫게 해달라는 기도인 것 입니다. 하나님의 충만하심이 채워지길 기도했습니다.(19b) 이 기도는 하나님의 영광이 나의 삶과 가슴속에 충만하게 채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하고, 하나님이 온전하신 것처럼 온전하게 채워지길 기도했습니다. 바울은 기도 후에, 우리의 생각과 기도보다 넘치도록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렇게 풍성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찬송 외에 더 이상 무엇을 덧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21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