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평과 시비가 없이 하라(빌2:14-15) |
바울은 그리스도인에게 ‘모든 일을 불평과 시비가 없이’하라고 했습니다.(14절) 왜냐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원래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습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믿기 전에는 사탄의 자녀였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살게 되었고,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과 위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모든 일을 불평과 시비가 없이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불평(원망)은 ‘불평을 품고 수군거린다’라는 뜻입니다. ‘시비’는 ‘알력, 소동’이라는 의미인데, 여기서는 ‘논쟁, 의심’이란 뜻에 더 가깝습니다. 불평이 내적인 것이라면, 시비는 외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비를 거는 사람은 이미 그 속에 불평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평이 없으면 시비도 없습니다. 빌립보 교회에는 거짓 선생들의 영향으로 분열되어 불평과 시비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불평과 시비가 없이 행동하라고 권면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불평과 시비를 넘어 ‘흠이 없고 순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15절) ‘흠이 없다.’는 것은 ‘비난받을 일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비난당하거나 손가락질당할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순결하다.’는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흠이 없는 것이 외적인 것이라면, 순결한 것은 내면적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내외적으로 정결하고 순수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이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이기 때문입니다.(15절) 이는 불법적이고 사악하고 왜곡된 정신상태를 말합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는 흠이 없고 순결한 삶으로 빛을 드러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보고 하나님을 판단합니다. 그래서 어디에서든지 매사에 비난받을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행동으로 드러나는 겉모습만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도 순결해야 합니다. 잘못된 행동뿐 아니라 잘못된 생각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에 보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라’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맛과 빛을 제공하며 부패를 방지하는 사람들입니다. 소금이 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하려면 녹아야 하듯이, 그리스도인들의 희생이 있어야 세상에 맛을 낼 수 있고 부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둠으로 가득한 세상에 빛을 비춰 밝혀야 합니다. 삶의 방향을 모르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빛 되신 주님을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구부러진 세대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흠이 없이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사회는 불평과 시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다툼을 일으킵니다. 이런 세상에 우리를 부르셔서 빛으로 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들과 똑같이 불평하며 시비를 걸면 하나님이 드러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빛입니다. 세상의 거대한 배가 암초에 부딪치지 않도록 빛을 비추어 바른길로 안내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구부러지고 뒤틀어진 세대를 향해 지금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지 않으면 마지막 날 화를 당할 것을 엄중히 우리의 흠이 없이 순결한 삶을 통해 경고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