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을 내보내시며(눅9:1-9)
예수님은 제자들을 선택하시고 그들과 함께하시며 제자훈련을 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양육을 받은 제자들을 전도의 현장으로 파송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할 때, 그냥 보내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능력과 권위’(1절)을 주셨습니다. 영적인 전투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전투에 승리할 수 있도록 무장시킨 것입니다. 이 능력과 권위로 하나님 나라를 확실히 증거 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제자의 사명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것입니다.(2절)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할 때, 병을 고침으로 인하여 말씀 전파를 효과적으로 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하신 것같이 각각의 병 고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주인인 예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메신저로 예수님을 세상 사람들에게 잘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나를 통해서 드러나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어떤 자세로 전해야 합니까? 여행(전도)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3절) 이는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의미입니다. 세상의 수단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명령입니다. 성령이 인도하실 것을 믿고 나가면 하나님이 책임지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령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집에 들어가면 거기서 머물다가 떠나라고 합니다.(4절) 왜냐하면 무분별하게 이동함으로써 복음 전도가 아닌 다른 일에 신경 쓰는 일을 방지하고 전도에 전념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성을 떠날 때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고 가라고 하셨습니다.(5절)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에 책임을 묻겠다는 뜻입니다. 즉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십니다. 복음을 받아들일 것인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인지는 들은 자의 몫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전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의 책임이지만, 복음을 전한 후에는 들은 사람들의 책임입니다.
제자들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복음을 전하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6절) 기적은 순종하는 자들에게서 나타납니다. 탄자니아 배경식 선교사님의 7월 선교보고서를 보면, 마사이 부족의 전도하는 현장에서 기적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전도부인들이 양육을 받고 전도의 현장으로 파송받아 전도를 할 때, 시각장애인이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다가 눈이 떠지고, 무지했던 여인들이 깨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에도 전도의 현장에서는 얼마든지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지금도 얼마든지 기적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헤롯 왕은 제자들이 기적을 일으키며 복음을 전파하는 소식을 듣고 당황했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7-9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때 세상 사람들은 충격을 받습니다. 당황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 교회에 나타난 주님의 역사를 통해 이웃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